본문 바로가기

2018년 키스데이를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이상한계절의 <키스하지 말걸>



이상한계절의 싱글 <키스하지 말걸>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의 남녀사이에 일어난 키스해프닝을 남자의 관점에서 섬세하게 표현해낸 곡으로, 2018년 키스데이를 맞아 재공개되었다.

2015년 1월 선공개되었던 <키스하지 말걸>이 언플러그드의 수수한 색감이라면, 이번 음원은 전작의 풋풋한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다채로운 밴드편성으로 화려하게 채색되었다.

모던포크듀오 이상한계절의 세 번째 EP [겨울]
이상한계절만의 애잔하고 포근한 겨울이야기.



2018년 2월 28일. 이상한계절이 세 번째 EP '겨울'을 들고 돌아왔다.
싱그러운 봄날의 설렘과 위로를 전했던 [봄], 쓸쓸한 그리움으로 가득했던 [가을]에 이어 EP연작 세 번째 시리즈 [겨울]은 이상한계절만의 애잔한 겨울이야기다.
추운 겨울의 고요한 밤들과 새하얀 눈 내린 그 깊은 겨울 속의 여러 감정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피어나 다섯 곡의 노래가 되었다.
꿈을 의인화한 겨울 타이틀 '새하얀 꿈', 로컬음악 프로젝트의 흐름을 이어가는 '지구 끝까지', 동네 꽃집의 이름을 가져와 만든 '오늘 나의 꽃',
2017 프로젝트 [안녕, 선미]에서 선공개된 '가엾은 나의 밤', 그리고 첫 번째 EP [봄]의 히든트랙이었던 '너는 나의 별'이 가사수정과 재편곡을 거쳐 정식 수록되었다.

-Review-

이상한계절, [겨울]에 대한 단상

눈사람처럼 패딩을 겹쳐 입어도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 예쁘고 얇은 코트를 걸치고 환하게 맞이해주는 사람이 있다.
내게는 이상한계절이 그렇다. “진짜 춥지 않아요?”라고 투정 부리면 코트마저 내어줄 것 같아 나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날씨가 대수랴?
언제나 봄볕 같은 사람들이 ‘가을’을 넘어 ‘겨울’이라는 EP 앨범을 냈다.
한파의 끝자락에서 나오는 겨울 앨범이라니. ‘이 인간들의 무서운 계절 감각이란’이란 생각과 함께 음악을 들어보았다.
이상한계절의 겨울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그들이 노래하는 공간은 우리의 일상을 특별한 기억으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출근길 풍경, 추위에 손을 오들오들 떨며 기다렸던 일들이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된다. 얼마나 따뜻한 시선을 던졌기에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을까?
일기예보에서는 여전히 추위를 예고한다.
하지만 감기에 걸리더라도 오늘은 잘 차려입고 거리에 나가겠다.
삶에 대한 투정 속에 가려진 일상을 사랑해보려고. 때로는 음악이 일기예보보다 유용하다.
삶을 풍성하게 해주니까. 나는 이상한계절이 들려주는 계절의 조각들을 아주 소중히 모으고 있을 것이다.

- 김신철 (마시즘, 에디터)

-Credit-

이상한계절 members / 김은총, 박경재

Produced by 이상한계절
Composed & Lyrics by 김은총(track 1,2,3,5), 박경재(track 4)
All arranged by 이상한계절
Recorded by 박경재, 손민곤
Programmed by 박경재
Recording Studio 이상한작업실 of 서학동
Mixed by 김민(track 1, 5), 이상한계절(track 2,3,4)
Mastered by 김민
Photography 손하원
Artwork & Design 이은진

Vocal & Chorus 김은총
Acoustic guitar 김은총 박경재
Electric guitar 박경재
Nylon guitar 김은총, 박경재
Bass 박경재
Drums 노용현
Piano 장진희(track 1), 오은하(track 5)
Melodica 박경재
Cello 조윤희

이상한계절의 지역음악 프로젝트!
전주의 목소리가 담긴 특별한 연가! [전주에 가면]



2015년 11월 27일 발표된 전주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선정작 '전주연가:전주의 목소리'.
그 무대의 타이틀곡 [전주에 가면]이 2년의 시간을 지나 2017년 11월 27일 출시되었다.
전주연가 [전주에 가면]에는 이상한계절이 전주시민들과 함께 불렀던 그날의 목소리와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모든 음반제작과정이 전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협업으로 이뤄져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역음악 자급자족'을 통해 지역문화를 풍성하게 하려는 이상한계절의 꿈. 그 '이상을 향한 여정'이 드디어 닻을 올렸다.


-Credit-

Produced by 이상한계절
Composed & lyrics by 김은총
Arranged by 이상한계절
Recording Studio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이상한작업실 of 서학동
Recording & Programming Engineer 손민곤, 박경재
Mixing Engineer 손민곤, 박경재
Mastering Engineer 전훈 of 소닉코리아
Photography 최요셉 of 시선에 닿다
Calligraphy 김주희 of 캘희의 캘리그라피
Artwork DUKKEBA, 손하원 of 헤윰공작소
Product Support 전주문화재단

Vocal & Chorus 김은총
A.guitar 김은총, 박경재
E.guitar & Strings 박경재
Piano 장진희
Bass 유현진
Drums 김은수, 유호
Sing In Unison ‘전주의 목소리’
Special Consultant 노용현, 김성수

이상한계절 두번째 EP [가을].
그리움의 계절, 가을에 관한 5곡 수록!



모던포크듀오 이상한계절의 두 번째 EP [가을] 공개!


사계절 가운데 유독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에 맞춰 이상한계절이 돌아왔다. 싱그러운 봄날의 설렘과 위로를 전했던 지난 [봄] EP와 달리 이번 앨범은 그리움의 정서로 가득한 앨범이다. 달콤따듯한 목소리에 관한 타이틀곡 'Warm&Sweet'을 시작으로 이별의 쓸쓸함을 가을에 빗댄 '어이해 가을', 회상하는 기억만큼 커져가는 미련의 'Tutu', 처절한 그리움을 밀도 있게 표현한 '상실의 시대', 그리고 그리움이 남긴 흔적에 초연하고자 애쓰는 '추운 바람이 불어' 까지 총 5곡이 수록되었다.



-Review-

부르면 달려와 줄 것 같은 사람이 있다. 언제든, 어디에 있든 원하면 나에게로 와 줄 사람. 혹시 제때에 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잠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차가워진 손끝에 온기가 퍼진다. ‘이상한계절’의 음악은 어쩐지 그런 사람 같다. 요란하게 문을 두드린다거나, 화려한 꽃다발을 들고 있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조용히 와 있는 사람. 말없이 옆에 있어주는 존재. 가을밤의 달빛처럼,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나를 찾아와 떨리는 어깨에 외투를 걸쳐준다.

세상에서 다친 마음이 닫히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도 마음이 캄캄해질 때, 보이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을 때 음악이 필요하다. 당신과 나의 계절과 계절 사이에 함께 들을 노래가 간절해진다. ‘이상한계절’의 음악은 빛이 잘 들지 않는 우리들 마음의 골짜기를 비춘다. ‘어두웠던 내 삶에 넌 달빛처럼 총총히 내 맘을 비추네 - [Warm & Sweet]’ 라고 속삭인다. ‘이 가을 쓸쓸한 밤에 그리워 이 내 맘 어이하나 감추고 감추어보아도 내 텅 빈 마음을 어이해 -[어이해 가을]’ 하고 사랑을 잃은 쓸쓸함에도 음표를 붙여 노래해 준다. 지금 여기,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절이 와 있다. 그리고 당신이 따뜻하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곁에 머물고 싶어 한다.

- 김정경 (시인, 방송작가)



-Credit-

이상한계절 members / 김은총, 박경재

Producer 이상한계절
All composed & lyrics by 김은총
All arranged by 이상한계절
Recording Studio 이상한작업실 of 연화마을
Recording & Programming Engineer 박경재
Mixing & Mastering Engineer 김민
Photography 천승환
Artwork & Design 이은진

Vocal & Chorus 김은총
A.guitar 김은총, 박경재
E.guitar & N.guitar 박경재
Bass 박경재
Drums 노용현
Piano & Strings 김성수

모던포크듀오 '이상한계절'의 해변 무드 송!
애틋한 감성의 포크 연가! [와줘요 달빛]



2016년 여름. 이상한계절이 풋풋한 첫사랑의 냄새를 담뿍 머금은 새로운 싱글 '와줘요 달빛'으로 돌아왔다. 차세대 해변 무드 송 '와줘요 달빛'은 8비트의 쉬운 리듬과 친숙한 멜로디 그리고 애틋한 가사가 어우러져 이상한계절만의 여름을 느끼기 충분한 포크연가이다.


-Special thanks to-

안녕하세요. 이상한계절의 김은총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어느새 네 번째 싱글을 출시하게 되었네요.

이번 싱글 '와줘요 달빛'은 2011년 이상한계절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만들고 부른 자작곡입니다. 처녀작이 주는 기쁨과 애정에 비례하듯, 스스로 부족하고 유치하게 생각하기도 했던 이 곡은 제겐 마치 미숙한 첫사랑과 같은 곡이기도 해요.

첫곡인만큼 발매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과정이 하나하나 소중하게 와 닿네요. 특히 전북대 앞의 카페와 시내의 클럽 등 '와줘요 달빛'을 처음 선보인 무대들과 그 당시 함께였던 멤버들, 1호팬. 그리고 무수히 많은 방황과 수정의 과정 동안 묵묵히 감내해준 음악적 동반자 박경재를 비롯해, 기꺼이 참여해주신 작업자 및 연주자 선배님들께 감사합니다.

곡에도 생애주기가 있다면 이제 이 곡은 저의 품을 떠나, 곡을 듣고 부르는 여러분의 노래로 성장할 시간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의 곁에서 함께 해준 이 곡을 이젠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기를 바라며 미련 없이 세상에 보냅니다.

그 동안 이상한계절이 오른 수많은 무대의 오프닝 곡으로 공연을 따뜻하게 열어주었던 '와줘요 달빛'. 저희에게 그랬던 것처럼 부디 이 곡이 여러분께도 행복한 시간을 열어주는 곡으로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곡의 탄생과 데뷔 그리고 어수룩했던 시간 속에 함께 해주었던 '그녀'에게 뒤늦은 감사를 전합니다.


-Credit-

이상한계절 members / 김은총, 박경재

Produced by 이상한계절
Composed & Lyrics by 김은총
Arranged by 이상한계절
Recorded & Programmed by 박경재 at 이상한작업실
Mixed & Mastered by 김민
Artwork & Design by 이은진

Vocal 김은총
Chorus 김은총, 박경재
A.Guitar 김은총, 박경재
E.Guitar & Bass 박경재
E.Piano & String 김성수
Drums 노용현
Harmonica 서기춘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그대로도 괜찮아]
이상한계절 X 전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차가운 세상에 따뜻한 위로와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모던포크듀오 ‘이상한계절’과 전라북도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만들겠다는 전라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이상(理想)’한 콜라보레이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상처, 그리고 고독을 갖고 살아가는 모두에게 전하는 따뜻한 멜로디,‘그대로도 괜찮아’

‘그대로도 괜찮아’는 전라북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전라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모던포크듀오 「이상한계절」이 함께 기획한 생명사랑 송으로 우리나라의 자살률 감소를 기대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며 누구나 쉽게 듣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매년 늘어나는 자살사건,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대로도 괜찮아’는 현재 자신에 대한 특별함과 소중함을 망각하고 아픔과 외로움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혼자가 아닌 함께 삶을 이겨내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따뜻한 한마디의 말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 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지정한‘세계자살예방의 날’이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서로가 지켜주는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도 괜찮아’를 통해 전달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 전라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도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건강증진 문화를 조성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를 도모하고 정신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고취하는 정신사회재활사업,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증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 사업을 통해 전라북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쓸쓸하고 고독했던 화가, 가장 오래된 카페.
'빈센트'와의 만남을 기억해줄... [빈센트연가]



모던 포크 듀오 ‘이상한계절’

청춘의 달달함, 풋풋함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해석해 보여주던 모던 포크 듀오 ‘이상한계절’이 가을의 한 가운데, 가을을 닮은 음색과 함께 `빈센트 연가`로 돌아왔다. 그것도 시인 기형도의 산문 속에도 등장하는 카페 '빈센트 반 고흐'를 위한 노래를 들고서. 창작자 김은총에게 따르면, 이 곡은 1979년도에 문을 연 전주의 한 카페 '빈센트 반 고흐'를 위한 곡이자, 화가 고흐에게 바치는 곡이며, 이 공간을 찾아오는 ‘Vincenter’들에게 보내는 연가이기도 하다.

카페 '빈센트 반 고흐'가 40여 년을 한 자리에서 지켜오는 동안, 수많은 이들과 함께 나이를 먹은 추억들이 카페 책장의 낙서장 위에 고스란히 적혀 있다. 1995년도 이후부터 책장에 보존되어 온 추억의 흔적들은 시간을 뛰어넘어 서로 닮은 구석들을 가지고 있다. 그 속에는 청춘의 떨림과 애틋함과 온기가 가득하다. 그 정서를 오롯이 담아낸 '빈센트 연가'를 통해서 카페 '빈센트 반 고흐’는 이제 어떤 특정한 공간이 아니라, 아련한 기억 속의 공간으로 치환된다. 그래서 낯설지 않다. 비올라와 기타, 목소리라는 단출한 구성이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러나 분명히 남아있는 기억 속으로 우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간다. 오래되고 소박한 공간, 기억의 더께가 켜켜이 쌓이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이 곡은 우리에게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의 의미까지도 던져주는 것이다.

- 글/진주(극작가,감자먹는 사람들)

이상한계절의 첫번째 디지털 싱글!
로맨틱한 키스해프닝, [키스하지 말걸]




이상한계절의 첫 디지털 싱글 ‘키스하지 말걸’

tvN 드라마 ‘아홉수소년’, SBS 예능 ‘룸메이트’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각광받으며, 2015년 주목해야 할 신예 듀오 이상한계절.

모던포크듀오 이상한계절이 지난해 4월 첫 EP앨범 발매 이후 ‘키스하지 말걸’로 2015년과 함께 돌아왔다. 이상한계절의 싱글 ‘키스하지 말걸’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의 두 남녀의 '키스 해프닝'을 남자의 관점에서 섬세하게 서술해낸 곡이다.

메인보컬과 어쿠스틱기타 2대의 단출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쓰리핑거 주법을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가미된 기타 어레인지는 소박하면서도 풍성하게, 상대를 향한 설렘과 열정으로 가득 찬 남자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로맨틱하게 표현했다.
봄

환절기에 만난 두 사람, 이상한계절의 데뷔작!
계절시리즈의 시작이 될, 첫번째 EP [봄]



계절과 계절 사이, 이상한 계절을 닮은 어쿠스틱기타 듀오 ‘이상한 계절’

‘이상한계절’, 팀 이름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그들의 첫 EP ‘봄’이 발매되었다. 이상한계절은 같은 대학에서 만난 김은총, 박경재의 2인조로 구성, 3년간 지역씬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들의 도시 ‘전주’의 수수한 여유로움을 닮은 ‘이상한계절’의 음악은 담담한 여백으로 이도저도 아닌 청춘의 방황을 위로한다. ‘이상한계절’은 대중음악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우리로 하여금 생각의 여백을 남기는 음악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한 김은총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박경재의 연주적 해석을 더해 완성된 이상한계절의 음악은 오늘 같으면서도 어제 같다. 여백, 더 많이 더 가득 눌러 담으려 애쓰는 현대의 가치에 휩쓸리기보다는 남겨진 것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자 하는 생각은 그들이 왜 ‘이상한계절’인지를 대변한다. 지나온 어제와 지금의 공존,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은 그 자체로 고스란히 음악적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EP를 발매하는 올 4월은 그들의 세 번째 해를 기념하기도 하며, 그간의 노력들을 더욱 가까이 선물한다. 특히 이번 EP는 작곡 작사에 재킷디자인까지 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제작하여, 더욱 기념비적이다.

01 걷고 싶다
첫 곡 ‘걷고 싶다’는 봄 내음 가득한 사랑스러운 소품이다. 명랑한 멜로디언 연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크림을 머금은 듯 달콤한 목소리가 부드러운 타악리듬과 만나 더욱 따뜻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봄, 아름다운 꽃길을 거닐고픈 이들의 행진곡이다.

02 좋다
좋아하는 것들, 좋아하는 모습, 좋아하는 너.. 그대. 왜 좋아하는지 말하기 전에, 너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기에도 하루가 너무 짧아서 오늘도 웃는다, 난 웃는다.. 좋다.
섬세한 애정표현이 살랑대는 곡 ‘좋다’는 정말 좋아서 주체할 수 없는 애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너의 모습들,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밝히는 가사의 표현들은 뒤이어 반복되는 ‘좋다’의 울림으로 순수해진다. 올 봄, 달콤하게 귀에 걸릴 ‘좋다’ 두 글자가 이상하게 귀와 입가에 맴돌 것이다. ‘네가 좋다 좋다 참 좋다.’

03 네가 필요하니까
강렬한 이끌림의 감정은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끌림의 마음을 소리 내어 너에게 말하는 순간. 가까워지거나 혹은 멀어지거나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 사이의 관계는 비로소, 그 의미를 갖는다.
연약함을 감추려는 마음은 빙빙 돌리지 않는 솔직한 표현으로 곧장 ‘너에게로’ 향한다. 혼자서만 앓았던 망설임의 시간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겠지만 이 곡에선 기타의 잔향으로 오롯이 남는다.
나는 너를 유혹하고자 한다. 곧게 때로는 변화무쌍한 목소리로, 너에게 간다.

04 잡음
시끄러운 거리에서 혼자 된 것 같은 때조차도 우리 주변에는 소음이 가득하다. 더욱이 너와 나 사이에는 이해할 수 없는 잡음이 가득하다.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잡음’은 세상의 모든 소통가운데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잡음을 이야기한다.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섀넌과 위버는 잡음의 성격을 물리적, 심리적, 의미적 잡음으로 규정하였는데, 이 곡에서는 1절에서 단절된 거리의 물리적 잡음을, 2절에서 생각의 거리인 심리적 잡음을, 그리고 3절에서 건반과 첼로 연주로 마음의 차이인 의미적 잡음을 표현했다. 격정적으로 밀려오는 첼로의 선율,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쓸쓸히 남은 피아노 소리는 과연 잡음의 해결을 의미할까?

05 아프지마
아픈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 단지 조용히 손잡고, 눈 맞추며, 어루만질 수밖에...
사랑하는 누군가의 아픔에 아쉬운 마음, 그 간절한 위로의 행위를 표현해낸 ‘아프지마’는 연인, 가족, 친구 뿐 아니라 유독 아픈 청춘들로 대변되는 우리들에게 바치는 진한 포옹이다.
애잔한 기타에 실린 목소리로 여는 이 곡은 곧이어 피아노와 드럼의 울림이 더해져서 보다 깊은 감정 선을 그려낸다. 이윽고 저마다의 온기로 모인 위로가 차갑게 굳어버린 마음을 녹인다. 그대 아프지마.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우리의 일상의 평범함이 모여 결국은 특별함이 되는 것처럼, 하루하루의 특별한 순간을 모아 담은 음악은 우리에게 보편적인 정서로 다가올 것이다. 그 무엇이건 사랑하고, 갈등하며, 또 다시 마주하며 위로하고자 하는... 일련의 모든 애착의 감정들이 이번 EP에 담겨있다.

지금 ‘이상한계절’은 ‘봄’의 사이에 있다.
이제 다가올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이에 그들은 어떤 모습일까?

이미 시작된 봄. 이상하게도 다음 계절이 기대되는 건, 다름 아닌 계절과 계절 사이에서는 늘 이상한계절이 돌아오기 때문이다.